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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푸네푸빌런의 한국어패치 지상락원
지난달 쯤에 공개한 이레귤러헌터X의 작업내용을 블로그에 공개합니다.같은 내용의 글이 네이버의 한식구카페에도 있지만 블로그가 편한 분들도 계실것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1. 전체적인 게임분석이레귤러헌터X는 데이터가 하나의 큰 파일로 묶여있어 구조가 한번에 보이지 않았다.UMDGen 으로 보거나 그냥 마운트 시켜서 확인해보면 rockx_pack.dat, rockx_pack.loc 이라는 상당히 의심스런 파일들이 있다..dat 파일은 전체 게임용량의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심스럽다. dat 파일은 헥스에디터로 열어보면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아주 큰 파일이다. 이걸 크리스탈타일로 열어도 딱히 보이는 것은 없었다. 다시말해 압축이 되어있다는 것인데 이 큰 파일에서 압축된 부분을 찾아 풀기란 쉬운일이..
록맨에그제3는 이미지조차 난감하다.이 정도는 다른 문제들에 비해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만큼 카페에 잘 정리된 문서를 만들지는 않았다. 보통 이미지는 그냥연속된 타일을 정해진 가로, 세로에 맞춰 뽑아주면 잘 보이는데 에그제3는 이 부분에서도 VRAM을 아끼기위한 수작이 들어있다. 놀랍게도 캡콤 로고이다.보통 이런 이미지는 압축을 풀기 전에 보이는데 어째서인지 이 게임은 압축을 푼 모습이 이렇다. 가장 위의 타일들을 보면 대략 CAPCOM(R) 처럼 보이는데 조금 이상하다.2 째 줄을 보면 역시 CAPCOM 처럼 보이지만 간격이 어색한 것을 볼 수 있다. 최대한 맞춰주면 이렇게 나온다.보면 중간중간에 타일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거기에 들어갈 타일이랑 똑같은 타일이 다른 곳에 있다.O에 들어갈 ..
록맨에그제3 는 (일본어판 기준으로) 512 종류의 글자만으로 거의 모든 대사를 출력하는 관계로 한글을 넣을 수 없어서 글꼴체계를 갈아엎었다.문자코드도 새로만들어서 제어문자가 아닌한 2바이트로 처리하도록 바꾸었고 잘 동작했다. 라이브러리나 칩 폴더는 필요한 글자를 VRAM 에 올리기보단 미리 모든 글자를 VRAM 가져와서 타일 번호만 짝지어주다보니 기존의 방식으론 확장이 불가능했고 어쩔 수 없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써야했다. 예쁘게 출력하는 것이 목표다보니 여러가지로 고생을 한것 같다. 에슘님께서 만들어주신 길체가 상당히 미려했기에 최대한 유지해보았다. 받침이 있는 글자는 받침만 아래 타일에 위는 위쪽 타일에 집어 넣으면 글꼴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으로 자를 수 있었고 ㅗㅜㅡ와 같은 모음과 초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