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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푸네푸빌런의 한국어패치 지상락원
수 년간 좀 힘들었습니다ㅎㅎ (거의 죽다 살아남) 록맨 에그제3는 GBA의 메모리 관련 문제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최근 스팀으로도 발매가 되어 PC버전을 기반으로 작업이 진행중이지요. 저는 일본어는 거의 모르고 GBA 프로그래밍이나 글꼴 관련 문제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최근에 발매된 어드밴스드 컬렉션은 특별한 프로그래밍 관련 문제가 없습니다. 당연히 제가 할 일이 없다보니 아마 버스팅블랙캣님께서 혼자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딱히 블랙캣님보다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정말로 그닥 도울게 없습니다ㅋ(뛰어난 프로그래밍 능력, 구조 분석 능력 등을 가지고 계십니다ㄷㄷ) 해봐야... 예쁜 글꼴을 찾거나 오류 테스트라고 주장하는 게임 플레이 정도? 계속 바빠서 뭐가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지..
예쁜 피치공주가 조작가능한 등장인물로 나오는 이 놀이를 한국어로 하고 싶어서 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여러차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해보았으나 쉬운 작업이 될 것 같지는 않다. 하필이면 글꼴이 arm9.bin에 있기 때문에 확장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절한 공간에 한글 글꼴을 불러오는 방식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한글 2350자를 모두 안정적으로 불러올 연속된 공간은 존재하지 아니함을 확인하였다. NDS는 파일 시스템을 이용하므로 파일을 불러올 공간을 자동으로 할당해 줄 것을 기대하였으나 구조를 분석한 결과 미리 정의된 공간에 불러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파일이 기억장치에 올라올 위치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임의의 위치에 올리..
PSP 게임 가운데에는 내장폰트를 쓰는 것들이 있는데 이러지 말고 폰트를 iso 파일 안에 집어 넣는것 몬헌2G의 중문판이 원래 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게임에서는 시스템 폰트와 동일한 폰트를 쓰되 시스템폰트를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얼핏 보았을 때 다른 게임들과 별다른 차이점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되나 DATA.BIN 에 글꼴을 치환하는 모듈이 내장되어 있다고 한다. 노력해서 모듈의 이름을 찾으면 무려 fontfuck 이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이름인지... Name: fontfuck Attrib: 0000 Version: 1.1 GP: 0000B070 Exports: Export 0, Name syslib, Functions 1, Variables 1, flags 80000..
전설의 쓰레기 게임이지만 한국어패치를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적합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대사량이 적고 압축 등 복잡한 것들을 상대할 필요도 없어서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시간을 어느 정도만 들이부으면 해낼 수 있는 물건이다. 한국어로 번역해봐야 쓰는 한글이 몇 글자 안되다보니까 폰트확장도 안해도 된다. 적당히 시간을 내서 이 게임을 한국어패치(한글화) 해봤다. 결과물... 일단 광고나 스토리는 한국어로 바꾸었지만 시작화면의 한자나 이미지는 건드리지 않았다. 한자를 못읽으니까 뭔지 몰라서 안했다. 스토리도 한자 밭이지만 스토리 정도야 AVGN 에서도 대강 본거고 나무위키 같은 곳만 가도 나오니까 대강은 볼 수 있었다. 번역의 질? 한국어판(한글판)이라기엔 너무 처참하긴 하지만 이딴 게임에 뭐가 중요한가..
진짜로 이거 너무 귀엽다. 눈이 커서를 따라가고 클릭하면 반응까지 하다니 약 4000원의 가치가 있었다. 4K 해상도에 맞추어진 것이 아닌 티는 조금 나지만 이건 분명 걸작이다.
한글패치를 처음 시도한 것은 수년전의 일이지만 성공한 적은 없었다. 작년 4월에 와서야 데이터를 처리해내는데 성공하였고 그 때부터 팀의 형태를 갖출 수 있었다. 팀이 생긴 것은 이것보다 나중의 일이지만... 일단 최초로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이 참여한 것은 2018년 4월 27일 정도로 보고있다.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지나고 팀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 팀의 이름은 어느 정도 정해둔 뒤였으니 이 날을 팀이 생긴 날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면서 팀의 형태를 만들었지만 곧바로 나가버려서 그냥 2명이 작업하는 것으로 축소되었고 규모는 거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이레귤러헌터X 에서 번역을 뺀 나머지가 모두 네푸네푸빌런인 것은 3명이 하려던게 2명이 하는 것으로 바뀌며 팀..
대사추출도 했고 이미지도 다 뽑아두었지만 일본어를 못해서 방치해두었던 록맨록맨을 다시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번역가분을 모시게되어 다시 패치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직 밝혀도 될지 허락을 받지는 않아서 누구인지는 적지 못하지만... 일이 하도 많다보니 한글패치를 하고 있을만큼 시간이 나오지 않는다. 전에 번역을 해준 친구한테 물어보기에도 너무나 바쁜 것을 알기에 묻지 못하였다. 결국 인터넷에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작업을 해주시는데 내가 바쁘고 피곤하다보니 결과를 받더라고 빠르게 작업을 하는 것은 힘이 들것 같다. 느긋하게 기다려달라고 했으니 기다려 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에그제3도 번역가분을 따로 모셔야할 것 같은데 록맨록맨이 끝나는대로 모집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네푸가 아니라도 귀여운 여캐들이 나와서 엌ㅋ 하는거 나오면 좋겠다.